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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8월 07일 (월)-제454호 HOME > 뉴스 > 해외동향




일본인들의 멈출 수 없는 초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중해의 참치가 위험한 수준으로 남획되고 있다고 환경보호단체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의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해양분과 대표는 참치 어획량의 90~95%는 일본에서 흡수되며 그 중에서도 지중해의 붉은살 참치는 특히 인기가 높은 어종이라고 지적했다.

최상품 붉은살 참치는 일본 어시장에서 마리당 6만달러를 넘는 고가에 팔려 나가는데다 초밥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참치잡이가 더욱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 운동가들은 오는 11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국제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특별회의를 계기로 참치의 남획 문제를 부각시킬 계획이며 산업규모의 참치잡이에 위협을 느끼는 생계형 어민들과 연대하고 있다.

현재 서대서양 지역의 참치 어획 쿼터는 연간 3만2천t으로 고정돼 있는 상태인데 ICCAT는 지난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어획 쿼터를 재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ICCAT의 과학자들은 오는 6월12일부터 마드리드에 모여 권고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며 WWF와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지난 2002년에 과학자들은 쿼터를 2만2천t으로 제시했으나 ICCAT는 1만t을 추가했다고 말하고 참치잡이 어선들이 이런 쿼터마저 무시해 지난 2005년 한해동안 4만~5만t을 잡았기 때문에 올해 회의에서 쿼터를 크게 삭감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발췌;외식경제신문 5월 31일자